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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일기

6월 둘째주 일기 (아롱사태 전골, 대파 부추 닭봉구이, 두부면 만두전골, 마곡 닭묵, 위트빅스, 고등어, 갈치구이, 60계치킨, 도미노피자)

by 둘리와 뿡이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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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월)

아롱사태 전골

Beef Shank Hot Pot

 

뿡이가 유튜브 보다가 아롱사태 전골에 꽂혀서 해줬다.

아롱사태는 집 앞 정육점에서 400-500 g정도 사오고

알배추, 청경채, 부추를 넣고 끓인다.

육수는 미리 다시다와 표고버섯으로 내는 것 같았다. (뿡이가 요리사)

고기와 야채를 어느정도 먹고 난 후 라면을 그대로 넣어 끓여보았다.

건강하고 시원한 라면의 맛.... 지금 봐도 끝내준다!!!

 


 

Poong-i got inspired by a YouTube video about Beef Shank Hot Pot, so he decided to make it for us.

He bought around 400-500g of beef shank from the local butcher near our house.

We added Napa cabbage, bok choy, and garlic chives to the pot.

The broth seemed to be made in advance with dashida (seasoning) and shiitake mushrooms. (Poong-i is the chef)

After enjoying some of the meat and vegetables, we decided to add instant ramen to the broth.

The taste of the healthy and refreshing ramen... it's still amazing even as I write this!

 


6월 6일 (화)

대파 부추 닭봉 구이

Green Onion, Chive, and Chicken Wing Grill

 

전날 먹은 전골들로 부추, 대파 등 남은 야채가 있었다.

이마트에 갔다가 닭봉이 보였는데 부추, 대파랑 같이 구우면 맛있는 구이가 될 것만 같았다.

오븐 트레이 위에 부추와 대파를 깔고 그 위에 닭봉을 올려놓았다.

뭔가 좀 아쉬우니 닭가슴살도 한 덩어리 올려놨다.

오븐에 230도에 30분 넘게 구운 듯..!? (닭가슴살이 냉동이라 잘 안 익음 ㅜㅜ 여기서 에러였다.)

 

 

We had some leftover vegetables like chives and green onions from the hot pot we had the previous day.
While at Emart, I spotted chicken wings and thought they would make a delicious grill when combined with chives and green onions.
I placed chives and green onions on an oven tray and arranged the chicken wings on top.
Feeling like something was missing, I added a piece of chicken breast as well.
I baked them in the oven at 230 degrees for over 30 minutes...!?

(The chicken breast was frozen and didn't cook well, which was a mistake.)

 

 

닭봉에서 기름이 엄청 많이 나왔다!!

그래서 부추와 대파는 기름을 머금고 흐물흐물 해졌다.

우리가 생각한건 건강하고 촉촉하게 익은 부추, 대파와 닭봉이었는데 이렇게 기름이 많을 줄이야..

결과적으로 맛있는 건 맞았지만 야채도 과하게 익어서 다음부터 봉은 따로 굽기로 했다.

 

 

A lot of oil came out from the chicken wings!!
As a result, the chives and green onions absorbed the oil and became a bit soggy.
We initially envisioned healthy and moist chives, green onions, and chicken wings,

but we didn't expect so much oil...
While it did turn out tasty, the vegetables were overcooked, so we decided to grill the wings separately in the future.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Greek Yogurt Ice Cream

 

여름이 다가오니 밤에 뭔가 먹고 싶을 때가 생겼다.

특히 영화 보면서 먹을 간식이 필요했고 우리는 매일 그릭 요거트를 만들곤 했다.

이 그릭요거트를 얼려서 샤베트처럼 먹는다면 건강한 아이스크림 야식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릭요거트는 시큼한 면이 있고, 무엇보다 유지방이 없다보니 얼음마냥 딱딱하게 얼어서 퍼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들 부숴먹었나보다.

나쁘지 않은 야식거리이지만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연구가 필요할 듯!


 

As summer approached, I started craving something to eat at night, especially when watching a movie.

We used to make Greek yogurt every day, and I thought that freezing it and eating it like sherbet would make for a healthy ice cream snack.

However, Greek yogurt has a tangy taste, and most importantly, it lacks fat, which made it freeze rock-hard, making it difficult to scoop.

So, it seems like everyone ended up smashing it before eating.

It's not a bad late-night snack, but it's too hard to eat, so it looks like some research is needed!

 


6월 7일 (수)

두부면 만두 전골

Tofu Noodle Dumpling Hot Pot

 

두부면을 새로 사왔고, 전골 해먹고 남은 채소도 처리할 겸 만두전골을 해먹었다.

야채 넣고 만두 넣고 두부면 넣고 끓이면 끝! (간장 등으로 간하기)

다 먹고 난 뒤 궁금해서 통밀파스타면을 넣어서 계란과 함께 끓여봤다.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의외로 괜찮은 조합이다.

약간 간이 된 국물과 밍밍한 통밀 파스타, 거기에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주는 계란의 조합은 완벽했다.


 

We bought fresh tofu noodles and decided to make Tofu Noodle Dumpling Hot Pot with the leftover vegetables from our previous hot pot.

Just add vegetables, dumplings, and tofu noodles, and you're done!

Season it with soy sauce or your preferred seasoning.

After finishing the meal, we were curious and decided to try cooking whole wheat pasta with an egg.

The visual might not be perfect, but it surprisingly turned out to be a good combination.

A slightly seasoned broth, mild whole wheat pasta, complemented by the richness and smoothness of the egg, was perfect.


6월 8일 (목)

마곡 닭묵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45 1층 127호

영업시간: 11시-22시

브레이크 타임: 14시 30분-17시

휴무일: 일요일

전화번호: 0507-1347-6030

대표메뉴: 한우대창묵은지 닭볶음탕 45000원

 

 

뿡이, 뿡이친구랑 점심으로 마곡에서 닭묵을 먹었다.

닭묵은 닭볶음탕 전문점인데 우리는 대창, 묵은지, 새우가 다 들어간 닭대세 닭볶음탕(48000원)을 시켰다.

양도 괜찮고 맛도 있고 다음에 올 때는 다 포함된 게 아닌 다른걸 시켜봐도 될 것 같다.

라면과 밥까지 먹으니 풍족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생각해보니 인당 16000원이네. 비싸다!!!

 



Poong and Poong's friend had lunch in Magok, where they enjoyed Chicken Muk.

Chicken Muk is a restaurant specializing in spicy braised chicken, and they ordered the "닭대세 닭볶음탕" (Chicken Muk with gizzards, aged kimchi, and shrimp) priced at 48,000 won.

The portion was ample, and the taste was good. Next time, they might try something different that doesn't include everything.

With ramen and rice, it was enough to fill their stomachs.

Come to think of it, it's 16,000 won per person. Quite expensive!!!


운동 후 위트빅스와 요거트, 사과

After Exercise: Weet-Bix, Yogurt, and Apple

 

운동 후 탄수화물 보충을 위하여 요거트에 위트빅스 하나랑 사과를 썰어 먹는다.

뿡이와 나의 운동 후 루틴.


After exercising, as a carbohydrate supplement, we eat yogurt with a Weet-Bix and sliced apple.

It's Poong-i and my post-workout routine.


6월 9일 (금)

고등어, 갈치구이와 샐러드

Grilled Mackerel, Hairtail, and Salad

 

오늘 저녁도 생선을 보충해준다.

고등어 1개에 갈치 2조각이면 딱 좋은 양.

비비고 고등어가 궁금해서 사봤는데 진짜 맛없다.ㅠㅠ


Tonight's dinner includes a replenishment of fish.

One mackerel and two pieces of hairtail are just the right amount.

Tried the Bibigo mackerel out of curiosity, but it really doesn't taste good.ㅠㅠ


6월 10일 (토)

도미노 피자

Domino's Pizza

 

배민 같은데서 도미노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도미노를 시켜봤다.

옛날엔 도미노 먹으면 풍부한 맛과 요리 같은 퀄리티에 토핑부터 빵까지 모든게 다 감동이었는데

예전같은 감동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동네 피자집 중에 맛있는 집이 더 많은 듯.ㅠㅠ


Ordered Domino's Pizza for the first time in a while because they were running an event on delivery apps like Baemin.

In the past, Domino's used to impress with its rich flavors, quality like a proper dish, and toppings that were satisfying from bread to finish.

However, it seems like the same level of excitement from before is no longer there.

Ironically, there seem to be more delicious local pizza places in the neighborhood.ㅠㅠ


6월 11일 (일)

Sunday Morning Croissants, Weet-Bix, Tomatoes, Apples, and Eggs

 

빨갛고 하얀 일요일 아침.

크로아상과 위트빅스로 탄수화물을 채우고, 그릭요거트와 삶은 달걀로 단백질을.

토마토와 사과로 섬유질을 보충한다.

완벽한 아침식사!



A red and white Sunday morning.

Filling up on carbohydrates with croissants and Weet-Bix, and getting protein with Greek yogurt and boiled eggs.

Supplementing fiber with tomatoes and apples.

A perfect breakfast!

 


토마토 통밀 파스타와 삶은 계란

Tomato Whole Wheat Pasta with Boiled Egg

 

 

 

점심으로 토마토 소스 통밀 파스타를 해먹었다.

닭가슴살이나 야채를 넣어주면 더 좋긴 한데 없으니 아쉬운대로 달걀 삶아서 단백질 보충!


For lunch, I made whole wheat pasta with tomato sauce.

It's even better with chicken breast or vegetables, but lacking those, I added boiled eggs for some protein.


빠다코코넛 스콘

Butter Coconut Scones

 

버터와 코코넛 향이 일품인 스콘.

이거 만들려고 코코넛밀크에 코코넛가루랑 이것저것 샀는데

맛있지만 들인 정성만큼 코코넛향이 많이 나지는 않아서 아쉬운 스콘이다.


Scones with a delightful blend of butter and coconut aroma.

I bought coconut milk, coconut flakes, and various other ingredients to make these.

While they are tasty, the coconut flavor doesn't come through as much as the effort I put into making them, making it a slightly disappointing scone.

 


6월 11일 (일)

60계 치킨 고추치킨

 

60계 치킨 이번에 문래점에서 시켜본 것 같은데 뭔가 감자가 더 많은 것 같았다.

최근 기억을 떠올리면 진짜 감자가 더 많긴 한듯.

뿡이의 최애 치킨이고 뿡이의 권유로 먹어본 60계 치킨인데 나도 빠져들었다.

깐풍기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것과는 다른 특별함이다.


Tried ordering 60계 Chicken, seemingly from the Munrae branch this time, and it felt like there were more potatoes.

Recalling recent memories, there indeed seemed to be more potatoes.

It's Poong-i's favorite chicken, and at Poong-i's suggestion, I tried 60계 Chicken and got hooked.

I'm not a fan of Kkanpunggi, but this is something different and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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