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토)
서울-부산 KTX 파리크라상
무려 아침 6시 50분에
서울역에 도착해서 사온
파리크라상 베이글
갓 나와서 더 폭신폭신했던
서울역 파리크라상 베이글.
베이글 시리즈를 리뉴얼하고
잘 만드는 것 같다.
부산 돼지 국밥 맛집
몽실종가
원래 부산역에 있는 본전돼지국밥에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엄청나서 검색해서 틀었다.
토성역에 있는 몽실종가.
몽실종가 메뉴
섞어국밥과 순대국밥을 시켰다.
가게 내부가 넓고 국밥이라 금방 나온다.
안에 다대기가 미리 들어가있다.
고기가 맛있었고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엄청 맛집!은 아닌 것 같은데 괜찮게 먹었다.
부평깡통시장
가마솥 깡통분식
몽실종가에서 캐리어 끌고 걸어서
부평깡통시장 있는 곳까지 왔다.
비가 와서 그렇게 할만하진 않았다.
원래 이가네 떡볶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이 날 휴무였다. ㅜㅜ
유명한 만큼 악플도 많지만
온 김에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가마솥 깡통분식 메뉴
어쨌거나 부산 떡볶이가 맛있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깡통분식을 먹으러 왔다.
가마솥 떡볶이랑 물떡 1개를 시킴.
떡볶이 5000원에 물떡은 1개에 1000원.
물떡이란 음식은 부산에서 처음 본다.
말 그대로 가래떡을 어묵 국물에 담가둔 것.
말랑말랑한 떡 맛인데 굳이 안 먹어도 될 듯.
부산 떡볶이는 서울 떡볶이랑 다르다고 했는데
좀 더 달달한 맛이 올라오는 것 같다.
한 번 경험해본 정도로 만족.
자리가 없어서 별관에 왔는데
방치된 곳이라 위생상태도 별로고
다시 오고 싶진 않다 ㅜ.
부산 부평깡통시장
철판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철판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다.
무려 5000원.. 가격 실화냐.
미숙한 외국분이 철판에서 아이스크림 열심히 말아주신다.
젓가락으로 먹는 쌍쌍바 느낌.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맛은 있었다.
부산 해운대 노티드
해운대쪽으로 왔다.
지나가는 길에 노티드가 보여서 찍어봄.
해운대 오션뷰 가성비 숙소
영무 파라드 호텔
해운대 영무 파라드 호텔 가는길.
영무 팔라드 호텔 근처엔 파라다이스 호텔, 그랜드 조선 호텔 등
5성급 호텔이 쫙 깔려있다.
사이로 오션뷰까지 보임.
다음 날 그랜드 조선 호텔을 가니까
오션뷰는 포기했는데 오션뷰 방으로 배정되었다!
연휴라 비성수기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1610호이다.
5성급 호텔 정도는 아니지만 못지 않은 객실 상태.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은 두 번째 방문인데
두 번 다 만족스러웠다.
화장실은 깔끔하게 있을 것 다 있다.
깨끗하게 유지되어서 좋다.
영무 파라드호텔에는 스타일러가 있다!
저녁으로 해성막창 먹고 스타일러 돌려주니 옷이 뽀송뽀송해짐.
스타일러 있는건 정말 큰 장점이다.
스타일러 때문에 올 만.
여기 반려동물과 함께 오는 호텔 되어서 좀 복잡해지긴 했다.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 오션뷰.
해운대의 시원한 바다가 잘 보인다.
옆엔 시그니엘 인피니티풀이 보인다.
영무 파라드 호텔 앞 해운대 바다.
호텔 앞에 바다가 있어서 좋다.
해운대 시노베
브라운치즈 와플
뿡이가 와플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시노베 와플.
일반적인 와플을 먹고 싶었는데 못 찾아서
브라운치즈 와플 파는 곳으로 왔다.
하나에 4500원인데 브라운치즈를 반 뿌려준다.
짭조름하고 특이한데 그냥 와플이 더 맛있다.
해운대 해성막창집 엘시티점
해운대 맛집으로 유명한 해성막창집.
전에 왔을 때도 가보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영무파라드호텔에서 빈둥대다가 5시 맞춰서 나갔다.
살짝 웨이팅을 하긴 했지만 30분 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테이블링 앱으로 대기도 받는데 방문하긴 해야한다.
해성막창집 메뉴
소막창, 대창은 각 12000원, 곱창전골은 11000원.
고기는 3인 이상, 전골은 2인 이상만 가능하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 다 먹어도 괜찮은 가격이다.
소막창 2인분, 대창 1인분
대창은 느끼할 것 같아서 막창 2인분과 대창 1인분을 시켰다.
대창이 느끼해서 좋은 선택이었다.
막창이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3인분이지만 둘이 먹어도 전혀 많지 않은 양.
해성막창 곱창전골
온 김에 곱창전골 2인분도 먹었다.
얼큰한 곱창전골을 상상했는데 짜글이 같은 대창전골이었다.
즉, 느끼함을 없앨 수 없다는 뜻.
식사로는 좋을 것 같다.
밥 다 먹고 해운대 바다를 걷는데 싱어송라이터분이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
낭만적인 해운대 바다.
해운대 명품호떡
밥 먹고 할 일이 없어서 해운대 전통시장에 가봤다.
상국이네는 해운대 3대 떡볶이인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도저히 떡볶이 살 수 없을 듯 ㅋㅋ
줄이 엄청 긴 호떡집도 있었는데 해운대 명품호떡이다.
궁금해서 우리도 줄 서서 사봤다.
돈을 많이 버셨는지 발렌시아가 모자인가를 쓰고 계셨다.
꿀호떡(2000원), 씨앗호떡(2500원), 치즈꿀호떡(2500원)을 샀다.
치즈 들어간 호떡은 밤에만 판다.
씨앗호떡은 부산 왔으니까 사본건데 제일 별로였다.
치즈꿀호떡이 제일 맛있었다.
아끼고 다음날까지 먹으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다.
10월 1일 (일)
그랜드 조선 호텔 부산
첫째날 숙소인 영무파라드 호텔의
아침 오션뷰.
이게 바닷가 삶일까?
부산사람들은 이걸 맨날 보는거야?
아침에 그랜드 조선 호텔에 짐 맡기러 왔다.
체크아웃 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우리도 체크아웃할 때 이렇게 될까?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다.)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서 해운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리모델링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건물이 깨끗하다.
라이언 홀리데이 인 부산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서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앞에 있는
라이언 홀리데이 스토어에 들어가봤다.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각종 카페 음료, 디저트, 소품들을 팔고 있었다.
해운대바다
점심은 스페인클럽에서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스페인 음식을 먹을 생각이었다.
오픈 시간이 12시라서 기다리기 힘들었다.
갑자기 회가 먹고 싶어서 폭풍 검색 후
해운대 바다를 보며 회를 먹을 수 있는
해운마루로 노선을 변경했다.
해운대 점심 회정식 맛집 해운마루
점심에 오니 창가 자리는 쉽게 앉을 수 있었다.
런치스페셜 회정식으로 시켰다.
38000원에 매운탕까지 풀로 나오는 코스다.
해운마루 런치스페셜 회정식
맛있는 활어회 3종과 각종 스끼다시, 매운탕과 튀김까지.
완벽한 회정식이었다.
38000원에 이 정도면 가성비 좋은 횟집인 듯.
관광지 물가도 아닌 것 같고 친절하고 맛있었다.
후식으로 호랑이 젤라떡을 먹고 싶었는데
줄이 어마어마해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ㅜㅜ
이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파셜 오션뷰
그랜드조선 호텔은 리모델링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방이 새 느낌이 났고 인테리어도 훌륭했다.
파셜오션뷰이지만 바다뷰가 충분했고
창문 앞 카우치가 휴가온 느낌을 팍팍 들게 했다.
그랜드조선 부산 화장실은 호텔 화장실이 그렇듯
양 옆으로 샤워와 변기가 나뉘어져 있고 가운데 세면대가 있다.
다만 샤워기나 변기가 분리되어 있지는 않았다.
치약 칫솔은 주지 않으니 챙겨가야 한다.
샤워가운, 슬리퍼, 블루투스 스피커, 생수, 캡슐 커피머신 등
5성급 호텔에 있어야할 것들은 다 갖추고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 인피니티 풀
수영장 가는길.
엘리베이터 디자인도 좋아서 찍어봤다.
수영장 카운터에 객실을 말하면 수영장 락커키를 준다.
실내수영장은 정말 수영하는 사람을 위한 곳.
체크인을 이른 시간에 해서 사람이 많이 없었다.
사람이 없어서 탈의실을 찍을 수 있었다.
탈의실 안에 샤워가 있고 탈수기, 수건, 비닐백이 준비되어 있다.
샤워부스가 잘못 들어가기 쉬워서 누가 올까봐 걱정되기는 했다.
크.. 이맛이다.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의 인피니티 풀은 타 호텔보다 작은 편은 맞다.
하지만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할 것도 아니고
사진 찍고 멍때리기엔 충분한 크기이다.
물론 일찍 들어와서 사람이 적긴 했지만.
실내 수영장은 천장에서 자연채광이 들어온다.
그래서 수영할 때 기분이 정말 좋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기분이다.
수영장 옆에 편안한 소파가 많이 있어서 아이 데리고 구경하는 어머님들이 많았다.
물론 자쿠지도 있다.
수영장 인테리어도 좋았다.
그랜드 조선 부산
조선 델리
수영하고 간식으로 조선 델리에서 빵 3개를 사왔다.
갓 나온 견과류 깜빠뉴가 제일 맛있었다.
초코랑이 빵도 특이하고 맛있었다.
딸기 데니쉬는 먹기가 극악 난이도라서 비추.
그랜드 조선 부산 저녁 배달
무봤나 촌닭
저녁으로는 논알콜 맥주와 무봤나 촌닭을 배달시켰다.
호텔 2층에 있는 씨유 편의점에 논알콜 맥주가 있었다!
무봤나촌닭은 대학생 때 신촌에서 많이 먹었던 건데
뿡이가 모르길래 시켰다.
여전히 맛있는 그 맛이었다.
그랜드 조선 부산 헬스장
바닷가를 보면서 런닝을 할 수 있는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헬스장.
뷰가 정말 좋아서 꼭 가보길 추천한다.
성공의 기운이 느껴진달까.
오션뷰를 보며 상쾌한 아침 분위기와 함께하는 운동은 맛나다.
눈뜨자마자 보이는 오션뷰가 너무 아름다웠던 그랜드 조선 호텔 부산.
다른 5성급 호텔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이기도 해서
나름 가성비 호캉스였던 것 같다.
하지만 즐거움은 확실하니 휴가의 마무리로 최고였다.
10월 2일 (월)
해운대 가온밀면
마지막 식사는 부산 밀면이 먹어보고 싶어서
해운대 가온밀면에 갔다.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과 가깝고
옆에 있는 해운대 명품 호떡을 한 번 더 먹고 싶었기 때문.
밀면은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시원해서 맛있었다.
해운대 명품 호떡 2번째 방문
전날 밤에 먹은 해운대 명품 호떡이 너무 맛있어서 또 왔다.
씨앗호떡은 별로였으니 꿀호떡으로 시켰는데
두 번째 먹으니 감동이 덜한 듯.ㅋㅋㅋ
그랜드 조선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역까지 간다.
즐거웠던 여행 끝!
부산은 서울과는 확실히 다른 곳이다.
바닷가라서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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