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4-17 (금-일)
크로스 라이프 야나기바시 근처 이자카야 "하카타 우즈마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에 꽤 실망을 하고 숙소 근방에서 술집을 찾아봤습니다.
뿡이가 꼬치를 먹고 싶어해서 꼬치집 위주로 찾아봤는데 예약하지 않고 당일에 바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 평도 괜찮고 좌석도 많은 "하카타 우즈마키"라는 술집에 들어왔습니다.
토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술집마다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고 왁자지껄 했어요.
엄청 시끄럽지는 않고 흡연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본은 아직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한게 좀 흠이에요ㅠㅠ 애연가들은 이 맛에 일본온다고 하더라구요.
기본 안주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오토시라고 자리세가 있습니다.
여기 자리세는 350엔이고, 오토시를 받고 기본 안주를 주는데 간장에 빠진 두부 같은 거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저는 별로라서 거의 먹지 않았어요.
하카타 우즈마키 메뉴판
한국어 메뉴판이 있는 곳입니다! 가뭄에 단비 같은 느낌!!
저희는 꼬치류에서 치즈 매운 비엔나 소시지, 메추리알 숯불구이, 바삭바삭 닭껍데기,
삼겹살 야채말이 꼬치에서 양상추, 방울토마토, 팽이버섯, 벌꿀 까망베르 치즈를 시켰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꼬치류에서는 안 드셔도 되고
삼겹살 야채말이 꼬치에서 양상추, 까망베르 치즈는 정말 맛있습니다.
술은 기린 생맥주와 기린 "OCEAN" 하이볼을 시켜봤습니다.
일본에 왔으니 당시에 한국에서 핫했던 하이볼을 먹어봐야 할 것 같고 기린 하이볼은 본 적이 없어서 주문!
근데 별로였어요 ㅋㅋ..
치즈 비엔나, 메추리알 숯불구이, 닭껍질 꼬치
치즈비엔나, 메추리알 숯불구이, 닭껍질 구이 모두 다 매우매우 짰습니다!!!
먹는게 고역인 수준 ㅜㅜ
특히 메추리알 숯불구이의 비주얼은 좀 놀랐는데 짜기까지 하니까 정말 힘겨웠습니다.
벌꿀 까망베르 치즈, 양상추 삼겹살 말이, 팽이버섯 삼겹살 말이
베이컨에 싸여진 벌꿀 까망베르 치즈와 삼겹살에 말아진 양상추, 팽이버섯 꼬치입니다.
정말 정말 맛있어서 까망베르 치즈랑 양상추는 한 번 더 시켰어요.
양상추를 넣는게 생소했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구요!?
기린 맥주를 다 먹고 삿포로 맥주를 시켜봤어요.
하이볼은 실패지만 일본 맥주는 병맥주든 생맥주든 다 맛있습니다.
한국과 다른 디자인, 다른 맛을 볼 수 있는 것도 일본 여행의 매력이에요.
이자카야에서 나온 후 아쉬운 마음에 숙소 앞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역시 일본 편의점은 올 때마다 새로운게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잭콕도 캔으로 팔고 짐빔 하이볼 등 여러 하이볼도 캔으로 팔고 있어서 신기한 마음에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음주하러 온건 아니니까 하이볼 캔만 하나 샀어요. 너무 세고 맛없었습니다 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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